지역 車부품, 말레이·태국서 4100만달러 계약추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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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7 07:39  |  수정 2019-07-17 07:39  |  발행일 2019-07-17 제17면
‘애프터마켓 무역사절단’ 파견
AS·튜닝 등 확장성이 큰 장점
닷새동안 동남아서 상담 진행
세차기·통풍시트 등 관심끌어

대구시는 경북도, 대구상공회의소,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8일부터 5일간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와 태국(방콕)에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9천800만달러 상당의 무역 상담을 진행하고 4천100만달러 상당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시장은 자동차 시장의 서비스 시장의 하나로 자동차용품, 애프터서비스(AS), 튜닝 등 영역 확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오토크로바(크롬·블랙 다이아몬드 도어바이저), 엠프로텍(노브러시 세차기, 매트세척 진공건조기), 지엠지모터스(통풍시트, 쿨링시트), 경북폐차사업소(중고 자동차부품), 메인정보시스템(자율주행콘텐츠 및 플랫폼), 부영산업(차량용 무선충전기, 측후방 경보기), 정우오토모티브<주>(자동차 엔진용 워터펌프), <주>오토인(비투비(B2B) 마켓플레이스)이 사절단으로 참여했다.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건립 중인 엠프로텍은 태국 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중국산 세차 장비를 태국으로 수입 중인 한 바이어는 “중국에서 태국으로 수입 시 관세가 없는 장점이 있는데, 엠프로텍의 제품을 중국공장에서 바로 수입할 수 있다면 엠프로텍 제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제품을 수입해 현지 실정에 맞춰 사용 중인 또 다른 바이어는 “차량에 흠집을 낼 수 있는 ‘브러시’ 세차기가 일반적인 태국시장에서 고품질의 ‘노브러시’ 세차기는 방콕 프리미엄 세차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역사절단에 처음 참가한 지엠지모터스는 디자인과 재질의 우수함으로 여러 바이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진철 지엠지모터스 대표는 “무역사절단 참가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수출 판로개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내외 통상환경 악화로 인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이라는 틈새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현지 단체상담과 방문상담을 병행해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했다고 평가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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