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여자와 아이 셋만 낳으면 포상금 10억원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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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7   |  발행일 2019-07-17 제22면   |  수정 2019-07-17
연극‘나무꾼의 옷을훔친 선녀’
관람포인트는 1인7역 멀티맨
정해진 여자와 아이 셋만 낳으면 포상금 10억원
17일부터 28일까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무대에 오르는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공연 장면. <엑터스토리 제공>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가 17일부터 28일까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국가가 정해준 여자와 결혼해 아이 셋만 낳으면 포상금 10억원을 주는 국가 사업에 시범 모델로 뽑힌 순박한 농촌총각 ‘백만석’이 돈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해 줄 사람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만석에게 서로 다른 목적으로 다가오는 두 여자인 발랄상큼 ‘신선녀’와 반전매력 ‘박복혜’가 나타나면서 좌충우돌 해프닝이 펼쳐진다.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주인공 만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준다.

어떤 장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눈여겨보는 재미가 쏠쏠한 1인 7역의 멀티맨이 이 연극의 관람 포인트다. 신나는 음악과 춤도 지루할 틈 없이 함께해 흥겨움을 배가시킨다.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는 <사>공연제작 엑터스토리의 창작극으로, 2006년 대구시립극단 공연을 시작으로 13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서울 대학로 ‘제이제이글로벌’ 장기 공연, 동구문화재단 초청공연 등 지금까지 총 200회 이상 공연됐다. 수~토요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월·화요일 공연 없음. 전석 2만원. (053)424-8340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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