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역사 ‘포항교육사’발간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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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7 08:12  |  수정 2019-07-17 08:12  |  발행일 2019-07-17 제29면

120여년의 포항교육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항교육사가 발간됐다.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은 지난 10일 포항교육지원청 여울관에서 포항지역 교장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교육사’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포항교육사는 포항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 호상학교(1902년 개교) 소개를 시작으로 120여년의 포항교육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앞으로 포항교육의 길라잡이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포항교육사 발간 경과보고, 사진 수록 영상물 상영, 집필위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교육사 편집위원장인 김일광 동화작가는 “남아 있는 자료가 거의 없고 문서상으로 남아 있는 자료에도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제작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힘들게 제작된 교육사인 만큼 학생들에게 선조의 발자취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포항교육장은 “포항교육은 일제강점기, 6·25전쟁, 지진 등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받아왔지만 그때마다 포항교육의 뿌리 깊은 역사적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선배들의 뒤를 이어 포항교육의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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