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스라엘 고등교육 협력 확대 방안 논의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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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9 07:38  |  수정 2019-07-19 07:38  |  발행일 2019-07-19 제20면
서울서 양국 대학총장 국제 포럼
이스라엘 대통령도 참석 인사말
“포스닥·석박사 과정생 교류 필요”
김상동 경북대 총장 제안하기도
韓-이스라엘 고등교육 협력 확대 방안 논의
김상동 경북대 총장이 ‘한-이스라엘 대학총장 국제포럼’에서 두 나라 대학 간 교류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 고등교육기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이스라엘 대학총장 국제 포럼’이 지난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 앞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은 교육의 중요성에 초점을 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과학연구와 혁신에 중요한 공헌을 해왔다”면서 “이번 포럼이 과학, 공학, 사이버보안, 혁신 등에서 양국간 학술 및 연구협력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야파 질버샤츠 이스라엘고등교육위원회 기획예산위원장은 “두 나라에서 고등교육과 연구는 경제성장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과학연구분야, 디지털 학습 기술분야, 학술기관 내 혁신 및 기업가 정신 촉진, 학계와 산업계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오덕성 충남대 총장이 ‘대학과 혁신 에코시스템’, 야파 질버샤츠 이스라엘 고등교육위원회 기획예산위원장이 ‘이스라엘 고등교육 시스템’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상동 경북대 총장, 메나헴 벤-사쏜 히브리대 명예총장, 론 로빈 하이파대학 총장, 모세 루벤스타인 바르일란대 부총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두 나라 고등교육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대한민국 국립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이스라엘대학들과의 포스닥과정, 석·박사 과정생들의 교류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역혁신 플랫폼으로서의 대학의 역할 강화를 위한 두 나라 대학 간의 상호교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동 총장은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벤구리온대학의 단 블룸버그 지역산업개발 부총장과 별도로 만나 두 대학 간 교류협력 활성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장은 이성준 기획처장, 정형진 교무처장, 탁원영 국제교류처장이 배석한 가운데 경북대의 여름학기 운영, 장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 창업 시스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학 혁신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지역여건이 비슷한 두 대학 간의 학생 및 연구진 교류로 두 나라 지역발전을 이끌자고 제안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번에 이스라엘 고등교육위원회 기획예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해서 날리 코헨 이스라엘 과학 인문 한림원 원장, 아미 모얄 아페카공대 총장, 로사 아즈하리 아즈리엘리공대 총장, 모세 루벤스타인 바르일란대 부총장, 단 블룸버그 벤구리온대 부총장, 메나헴 벤-사쏜 히브리대 명예총장, 아낫 피셔 테크니온공대 연구부총장 등 대규모 고등교육기관 대표들을 이끌고 방한해 국내 대학들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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