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볼만한 곳] 칠곡, 작년 6만명 방문 인기몰이 송정 휴양림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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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9   |  발행일 2019-07-19 제34면   |  수정 2019-07-19
칠곡보 친환경 오토캠핑·야외물놀이장
입소문 명성 지천저수지 레포츠 만끽
지역 첫 가족테마문화공간 가산수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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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칠곡은 방학과 휴가를 맞아 무더위에 지친 심신과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도심 속 여름 바캉스지로 제격이다.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대구 등의 대도시와 인접해 있고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칠곡군을 대표하는 여름철 피서지로는 ‘송정자연휴양림’ ‘칠곡보오토캠핑장’ ‘칠곡보야외물놀이장’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낙화담’ ‘가산수피아’ 등이 꼽힌다.

◆송정자연휴양림

석적읍 반계리에 위치한 송정자연휴양림은 가족단위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휴양림을 다녀간 방문객이 6만명에 이르며, 올해 7~8월 성수기에도 이용객이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물놀이장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 개장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휴양림 입장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숲을 활용한 산림교육서비스 제공으로 숲해설 프로그램을 하루 3회 운영한다.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인터넷 및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칠곡보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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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곡보 오토캠핑장.

칠곡보 오토캠핑장에는 샤워실 2동(남녀 각 1동), 개수대 3동이 설치돼 있다. 캠핑 공간은 특대형 9면, 대형 40면, 중형 20면, 소형 30면 등 다양한 크기별로 모두 99면이 마련돼 있다. 전기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캠핑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캠핑족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칠곡군청 홈페이지 알림정보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용일 30일 전부터 예약하면 된다. 낙동강과 칠곡보의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강 건너에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왜관전적기념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에 야외물놀이장이 들어서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찾는 발길이 더욱 늘었다.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지난해 6월 준공된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은 부지 1만7천㎡로, 축구장 2개의 면적을 웃도는 전국 군단위 물놀이장 면적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시설로는 성인유수풀(2천580㎡), 어린이풀(863㎡), 유아풀(394㎡), 롤러볼, 에어바운스 놀이터, 버블워셔 등의 놀이시설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푸드트럭, 샤워장, 탈의실 등도 갖추고 있다.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은 8월30일까지 운영하며, 개장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요금은 성인 및 청소년(만 13세이상)은 6천원, 어린이 및 유아(만 3~12세)는 4천원. 만 2세 이하 유아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칠곡군민, 장애인, 다자녀 가정, 한부모가족 및 북한이탈주민은 시설 이용료의 50%를 감경받을 수 있다.

◆호국평화기념관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도 칠곡군의 대표적 명소로 꼽힌다. 칠곡보 생태공원 뒤편에 자리잡은 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5년 10월 문을 열었다.

부지 23만2천㎡, 건물(지상 4층~지하 2층) 연면적 9천48㎡ 규모로 총사업비 548억원을 들인 국내 최대의 단일 전장 기념관이다. 호국전시관, 전투체험관, 어린이평화체험관, 4D 입체영상관,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관람료는 성인 3천원, 중·고생 2천원, 초등학생 1천원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 수상레포츠의 천국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남부와 달서리 남동부에 걸쳐 있는 지천저수지는 면적 32.3㏊, 담수량 183만4천t으로 맑고 잔잔한 수면 위를 가르는 하얀 포말이 기분 좋게 부서지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지천지는 지역 내 대표적인 휴양지로 지역민은 물론 대구 등 외부인에게 상당히 알려져 있으며, 특히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경북도에서 1, 2위를 다투는 명소로 소문이 자자하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면 레캉스족으로 넘쳐난다. 강렬한 태양 아래 시원하게 물줄기를 가르는 수상보트. 상상만으로도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플라잉피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잔잔하던 호수는 마치 바다 파도처럼 물결이 요동친다.

◆가산수피아

지난 5월 문을 연 대구경북지역 첫 가족테마형 문화예술공간인 가산수피아도 주목받고 있다. 가산면 학하리에 위치한 가산수피아는 캠핑장 야영사이트 39개면, 카라반 14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워터슬라이드, 성인·청소년·어린이·유아 풀 등 총 5개소의 야외 물놀이장도 마련돼 있다. 아기자기한 분재원과 작은 냇가, 연못의 계류정원, 각종 수목들의 솔밭뜰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공룡테마파크의 높이 42m 규모의 초대형 브라키오사우르스 공룡은 아이들로부터 인기만점이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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