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볼만한 곳] 영천, 보현산 모노레일·집와이어 스릴 만끽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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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9   |  발행일 2019-07-19 제35면   |  수정 2019-07-19
물놀이장·분수·농구장 임고강변공원
승마 하고 물놀이도 하는 운주산휴양림
피서객에 인기몰이 치산계곡·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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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임고면 ‘운주산 승마 자연휴양림’에 조성된 물놀이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은 천혜의 청정자연을 간직하고 있고 곳곳에 자연친화적인 물놀이 명소가 있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탁 트인 전망과 넓은 강폭, 시원한 물놀이장을 겸비한 임고면 자호천 주변 약 5만㎡ 하천부지에 조성된 ‘임고강변공원’은 지난해 임고 하이패스 IC개통(대구포항고속도로)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 곳에는 광장, 물놀이장, 분수, 정자,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객들에게는 최고의 명소다.

여기에 폭 16m, 높이 40m의 시원한 인공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한다. 지난해 신설한 900㎡ 규모의 물놀이장은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준다.

숲속에서 휴양과 물놀이,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임고면 ‘운주산 승마 자연휴양림’이다.

73㏊의 울창한 리기다 소나무 숲속에 산장, 다목적구장, 물놀이장, 수변관찰데크,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올여름 시즌은 야외 물놀이장과 함께 추가 개장된 숲속의 집 3개 동과 포레스트캠프장도 운영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힐링 장소로 기대된다.

포레스트캠프장(A=3,621㎡)은 출렁다리, 인공암벽, 꼬마기차와 터널, 동물 조형물 등을 조성한 체험놀이공간으로 자연에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운주산 승마장은 영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어 물놀이뿐 아니라 휴양과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등산 마니아라면 치산폭포와 어우러진 ‘치산계곡’에서 등산 후 즐기는 물놀이는 물론 카라반에서 숙박하며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신녕면 팔공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치산 관광지’에 들어서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계곡이 피서객들을 반긴다. 치산계곡 일대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을 간직한 채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한데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영천시의 대표관광지 중 하나이다.

치산폭포는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가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치산계곡 입구에 운영중인 ‘치산 캠핑장’은 2만㎡ 부지에 6인용과 8인용 카라반, 캐빈하우스 등 총 2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치산 관광지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작년 한 해에만 4만여명이 이 곳을 찾았으며, 대구 등 인근 대도시 관광객들의 방문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색다른 방법으로 더위를 잊고 싶다면 영천 ‘보현산댐 집와이어’를 타 보는 것도 일품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보현산의 가파른 산세와 절경을 구경하며 0.75㎞ 구간을 올라가면 집와이어를 타고 최대 시속 100㎞가 넘는 아찔함으로 하강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영천 보현산댐 집와이어는 1.4㎞ 길이를 자랑하며, 2개 라인으로 설치돼 2명이 동시에 보현산댐을 가로질러 하강하며 하늘을 나는 듯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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