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릿그물로 고기 잡고 즉석에서 매운탕도” 월포해수욕장서 체험 행사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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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0 07:34  |  수정 2019-07-20 10:08  |  발행일 2019-07-20 제8면
그물 이용한 전통어업방식
내달 11일까지 주말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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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포해수욕장에서 후릿그물 당기기 체험을 하고 있는 피서객들과 주민들.<영남일보 DB>

“이번 여름 주말마다 펼쳐지는 후릿그물 어업을 체험해 보세요.” 포항시가 전통 후릿그물 어업 방식을 알리고 월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월포해수욕장번영회와 함께 ‘후릿그물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후릿그물 어업은 해안 가까이 수심이 얕은 곳에 있는 물고기를 잡는 것으로, 바다나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큰 그물인 후리(후릿그물)를 바다에 던져 놓고 육지에서 천천히 양쪽 끌줄을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지난 13일 올해 첫 체험행사가 열렸으며 다음달 11일까지 주말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날씨에 따라 행사 진행이 유동적이므로 체험에 앞서 월포해수욕장 번영회로 문의 후 참여하면 된다. 체험 후에는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 형태로 시식할 수 있어 피서객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대 포항 북구청장은 “올해 5년째를 맞은 월포 후릿그물 체험행사가 포항을 찾은 피서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수욕장별 다양한 특화행사로 포항만의 특색있는 참여형 축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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