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디스트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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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0 08:03  |  수정 2019-07-20 08:03  |  발행일 2019-07-20 제18면
[토요시네마] 디스트릭트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

◇디스트릭트 9(EBS 밤 10시55분)

SF 마니아라면 ‘디스트릭트 9’의 설정이 꽤나 익숙할 것이다.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외계인과 지구인이 나누는 우정, 음모 등으로 고독하게 고립돼 가는 개인의 등장 등. 하지만 닐 블롬캠프 감독은 장편 데뷔작 ‘디스트릭트 9’에서 이 익숙한 요소들을 능수능란하게 재배합해가며 자신만의 SF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디스트릭트 9’이 시리즈물 중 하나가 아닌 닐 블롬캠프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라는 점도 놀랍다. 남아공이라는 시공간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광을 활용하고 남아공 전통 사회의 풍습을 거침없이 접목해 닐 블롬캠프만의 SF영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불시착한 우주선. 그 안에는 전염병에 걸려 죽어가는 외계인들이 있다. 남아공 정부는 그로부터 28년간 외계인 수용 시설 ‘디스트릭트 9’에 이들을 수용해 관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디스트릭트 9’에서는 범죄가 발생한다. 이들 외계인을 관리하던 군수업체 MNU는 외계인을 ‘디스트릭트 10’으로 강제 이주하기에 이른다. 이 업체의 관리직 비커스는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외계 물질에 노출돼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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