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TV프로] 21일 TV프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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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0 08:05  |  수정 2019-07-20 08:05  |  발행일 2019-07-20 제19면

억척의 대명사, 깡깡이 아지매

◇다큐 공감(KBS1 오후 8시10분)

부산 영도구 대평동은 선박들의 종합병원이다. 1912년 최초의 근대식 조선소가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조선업의 산실이 되었던 대평동. 선주들이 대평동을 찾아오는 이유는 이곳에서는 못 구하는 부품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대평동에만 있는 깡깡이 아지매 때문이기도 하다. 깡깡이 아지매는 선박의 외관에 페인트를 새로 칠하기 전 바닷물에 녹슬어 부식된 외관을 깨끗하게 파내어주는 역할을 한다.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흘러들었던 영도에서 깡깡이 작업은 특별한 기술이 없는 여자들에게도 열려 있는 일당 좋은 일자리였다. 수리조선업의 1번지, 부산 영도구 대평동에서 억척스러운 어머니들의 표상인 깡깡이 아지매들을 만난다.

적자로 돌아선 국민건강보험 실태

◇당신의 보험료(EBS 밤 9시5분)

최근 암수술을 받은 한 60대 환자는 자신의 진료비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란다. 치료비가 예상보다 너무 적게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이 시작된 지 2년, 그 사이 건강보험의 보장성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흑자였던 건강보험의 재정은 적자로 돌아섰고, 보험료율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디지털 시대, 독서를 잘하는 법

◇SBS 스페셜(TBC 밤 11시5분)

스마트폰 사용으로 독서량이 줄어드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사람들은 점점 긴 글보다 요약본을 선호한다. 문자보다는 음성,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가 혼합된 디지털 모니터를 ‘읽지’ 않고 ‘본다’. 그러다보니 글을 읽어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 변하기 때문이다. 진화적으로 집중하기 어려운 유전적 조건을 갖고 태어난 인간이 집중력을 기르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문자 발명과 책읽기를 통해서 가능했는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지면서 사고 기능이 퇴화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책 읽기는 왜 필요한지, 한국인의 독서량은 왜 낮은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 읽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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