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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9번째 조기강판…강속구 뿌리던 모습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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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준기자
  •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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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키움 상대로 2이닝 5실점

구속 떨어져‘손쉬운 먹잇감’돼

부상 후 10경기 3승5패로 부진

삼성 라이온즈의 헤일리<사진>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헤일리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째며 9번째 조기강판이다.

지난 11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5볼넷 10삼진 1실점(0자책점)으로 호투를 보여 기대감을 높였던 헤일리의 이날 투구는 최악이었다.

헤일리는 1회말 2번타자 김하성에게 안타를 내준 후 5번 송성문에게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이지영과 김혜성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김정후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고, 곧이어 샌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내리 3점을 내줬다.

시즌 초반 최고시속 150㎞에 달하는 빠른 공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헤일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날 헤일리의 최고구속은 시속 143㎞에 불과했다. 1회 샌즈 타석에서 던진 2구째 직구는 시속 140㎞였다. 1사 1,2루에서 적시타를 허용한 박병호 타석에선 공 3개를 모두 직구로 선택했지만, 구속이 시속 143㎞, 141㎞, 140㎞로 찍혔다. 0-1로 뒤진 1사 1,3루에선 송성문에게 던진 시속 139㎞ 직구가 좌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2회엔 구속이 더 떨어졌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시속 138㎞로 측정됐다. 후속 김혜성 타석 때는 2구째 직구가 시속 136㎞로 더 느렸다. 1-3으로 뒤진 2회 2사 3루에서 맞은 샌즈의 홈런은 시속 141㎞ 직구를 공략당한 결과였다. 기본적인 구속이 나오지 않다보니 타자 입장에선 공략하기 어렵지 않았다.

헤일리의 구위는 옆구리 통증과 오른팔 근육통 등 잔부상을 경험한 직후부터 급격히 저하됐다. 헤일리는 부상 이전 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80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10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7.60으로 부진했다.

가을 야구를 위해선 후반기 반드시 반등해야 하는 삼성의 고민이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더 깊어진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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