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균 경위‘포스코히어로즈’‘LG의인상’동시수상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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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0 08:06  |  수정 2019-07-20 08:06  |  발행일 2019-07-20 제21면
해수욕장 피서객 2명 구조 공로
“당연히 할 일…봉사 더 노력할 것”
임창균 경위‘포스코히어로즈’‘LG의인상’동시수상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한 포항북부경찰서 임창균 경위가 ‘포스코히어로즈펠로’ 증서를 받았다. 아울러 ‘LG의인상’ 선정의 영예도 안았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8일 포항북부경찰서에서 임창균 경위에게 ‘포스코히어로즈펠로’ 증서와 자녀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신설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 기업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해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학사업이다.

LG도 이날 임창균 경위에게 ‘LG의인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

임 경위는 지난 6일 오후 포항 북구 송라면 화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녀 2명이 여울성 파도에 휩쓸린 것을 보고는 튜브를 빌려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는 약 50m를 헤엄쳐 남성을 구조해 튜브에 매달리게 한 뒤 다시 10여m 떨어져 있던 여성의 팔을 잡아당겨 물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임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주위에서 칭찬을 하고 큰 상도 받게 됐는데 과연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무거운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서 더욱 봉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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