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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석사 5년 과정 융합학과…경북대, 내년 국내 첫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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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문기자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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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혁신정책에 채택

로봇 등 4개 분야 20명씩 모집

다른 학과 2학년 이상서 선발

경북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융합학과를 신설한다. 경북대 건의를 교육부가 대학혁신정책으로 채택하면서 빛을 보게 됐다.

융합학과는 기존 학과나 입학정원을 그대로 두면서도 사실상 학과 신설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등 시대변화에 맞춘 획기적인 학사제도로 평가된다. 경북대 융합학과는 신입생이 아닌 경북대 재학생 중 2학년 이상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기존 학과 폐지나 입학정원 증원 없이도 새로운 학과 운영이 가능하다.

22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달 초 교육부가 주재한 전국 국립대 사무국장 회의에서 교육부는 경북대에 융합학과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고, 이에 따른 관련 법령 정비를 마칠 계획임을 밝혔다.

교육부는 국내 대학에 최초로 도입되는 경북대 융합학과가 조기에 정착되고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존 법령 정비와 함께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내년 1학기에 AI(인공지능), BST(의생명융합), 로봇, 신재생에너지(수소) 등 4개 분야 융합학과에 각각 20명씩을 모집할 계획이다. 융합학과는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통상 학·석사 학위과정을 마치는 데 6년이 걸리는 것을 1년 단축해 5년(3.5+1.5) 만에 학·석사과정을 마치도록 설계돼 있다. 경북대는 이들 신설된 4개 학과를 묶어 융합대학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경북대 융합학과 제도는 4차 산업혁명 등 외부 인력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학과를 신설할 수 있어 대학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대구시·경북도의 8대 신성장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육성을 염두에 두고 신설된 것이다. 이들 융합학과는 대학의 교육 및 연구 자원을 지자체와 공유하며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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