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단체외국인 1800여명 ‘글로벌 인기’

  • 임훈,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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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2 07:17  |  수정 2019-07-22 07:17  |  발행일 2019-07-22 제2면
치맥열차 효과로 글로벌존 매진
태풍 영향 하루 중단 아쉬운 폐막
대구치맥페스티벌 단체외국인 1800여명 ‘글로벌 인기’
21일 오후 태풍으로 인해 중단됐던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다시 열리자 두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스카빙으로 만들어진 얼음의자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태풍만 없었다면….”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이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기대만큼 주목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은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 당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기상악화로 축제 흥행에 제동이 걸렸다.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축제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나마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엔 날씨가 회복되면서 정상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135개 업체 255개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40여개 치킨 업체와 수제맥주 6개 브랜드를 포함한 11개 맥주 브랜드가 참가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두류공원 전역에서 친환경 위생 컵을 사용했고, 텀블러 모양의 다회용 맥주 컵을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대거 찾았다. 치맥열차 등 관광상품이 눈에 띄었고, 두류야구장에 마련된 ‘글로벌 존’엔 1천800여 명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치맥열차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를 모았다.

다양한 사전 예약 서비스로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였다. 사전 예약 서비스 중 ‘사전 예약 식음존’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프리미엄 라운지’와 ‘글로벌존’도 100% 매진을 기록했다. ‘닭 튀기는 로봇’과 ‘드론을 이용한 개막식 연출’은 식품산업의 신기술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 등 지역기업 맞춤형 축제 운영도 돋보였다.

대구시는 ‘여름엔 치맥은 확실한 행복!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 아래 17~21일 진행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약 24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90억원 △고용유발효과 150여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김범일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태풍 등 기상악화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성원에 감사드린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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