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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찾은 나경원 “文 정부 신독재체제로 가고 있다”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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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석기자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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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교육현장 방문 현안 비판

지난 2년 적폐청산만 부르짖어

수신료 분리 징수 동참 호소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달서구병 지역구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대구를 찾아 “문재인정부는 신독재체제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서구병, 서구와 영천 등 TK 지역구 당원교육 현장을 찾아 ‘추경안 처리 무산’ ‘일본 경제보복’ 등 정치권 최대 현안을 언급하며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달서구병·서구 당원 교육 특강을 통해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신독재국가로 가는 4단계를 인용했다. 그는 △위기를 등에 업은 집권 △끊임없이 적만 찾아내기 △방송·언론 및 사법부 장악 △선거법 개정 등을 4단계로 제시하며 “문 정부도 이 같은 과정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촛불을 등에 업고 정권을 차지한 뒤 지난 2년 동안 ‘적폐청산’만을 부르짖었다.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입맛에 따라 임명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단계는 선거법을 고쳐서 장기 집권을 꾀하는 것”이라며 신독재국가의 전형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근 KBS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 보도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로고를 노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다. KBS가 공영방송인지 민주당 기관방송인지 모르겠다”며 “이런 공영방송은 필요없다. 이를 심판하기 위해 전기세와 수신료 분리 징수운동을 추진하겠다”며 TK지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추경안 처리에 대해서도 정부와 여당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처음엔 미세먼지 추경, 산불 추경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일본이 경제보복조치를 취하자 정부는 일본추경을 또 요구했다. 한국당은 어이없지만 그래도 수용하려고 했으나 1천200억원, 5천억원, 8천억원 등으로 금액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명확한 항목도 없이 무조건 통과시켜 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목선 귀순 사건에다 ‘6·25 전쟁이 북침이 아니냐’는 질문에 답변하는데 (머뭇거리느라) 4초나 걸린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우리의 안보를 도저히 맡길 수 없어 국방장관 해임안과 추경을 일괄 처리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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