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효과, 전방위로 드러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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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2 11:34  |  수정 2019-07-22 11:34  |  발행일 2019-07-2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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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일본제품을 사지 말자는 ‘보이콧 재팬’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중소도시에 타격을 입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에 살고 있는 한 네티즌의 제보를 받아 야후재팬을 통해 언론기사를 확인해 보니 일본 언론에서도 여행 불매운동으로 인해 중소도시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22일 서 교수에 따르면 규슈아사히방송 및 사가TV 등은 사가현의 야마구치 지사가 회견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현재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사가현에는 한국의 한 항공사가 서울에서는 매일, 부산에서는 주 4회 취항을 하고 있는데 이용객 대부분이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일관계의 악화로 한국의 항공사는 항공편수를 줄이거나 없애는 등 재검토할 것이라며 사가현은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협의를 해 나갈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서 교수는 "지난 주말 시즈오카의 한 유학생이 시내에 한국인이 많이 안보인다는 상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도 제보를 해줬다.


이처럼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다바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이 "개인여행이 대다수를 차지해 큰 영향은 없다"라는 주장은 빗나간 예상임이 밝혔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네티즌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의 불매운동이 감정적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진행을 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21일 sbs 뉴스에 따르면 부산과 일본을 드나드는 부산항에서는 관광객이 반토막이 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한국은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 여행 금지 운동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상품 정보와 대체품 정보를 알려주는 ‘노노재팬’ 사이트에는 첫날 100만명이 이용하고, SNS에서는 일본 항공 티켓 취소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회원 수 133만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일본 여행 동호회’는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불참하기 위해 카페 운영을 잠정중단했다.


또한 전북에서는 약사회에서도 대체의약품을 이용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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