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펜션서 실종된 여아 하루 만에 계곡서 숨진 채 발견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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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2 00:00  |  수정 2019-07-22

[봉화] 봉화의 한 펜션에서 가족과 피서를 온 9살 여아가 실종된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 사고 있다.
 

봉화경찰서는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쯤 소천면의 한 계곡에 위치한 펜션에서 A양이 사라졌다는 가족 등 신고로 수색에 나서 실종 하루만인 22일 오전 7시55분쯤 숨져 있는 A양을 찾았다고 밝혔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후 경찰과 소방관, 봉화군 등 300여명이 수색을 펼쳐 실종 당일 계곡변에서 A양의 슬리퍼를 발견하고, 다음날 펜션에서 약 7㎞ 떨어진 계곡 바위 틈에서 A양을 발견했다.
 

실종 당시 이 지역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려 계곡물이 많이 불어난 상황이었다.
 

전날 A양은 가족 등 일행 14명과 함께 아침을 먹고 마당으로 나간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태풍이 온 후 계곡 물이 많이 불고,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장정황과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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