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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국제가족연극제 폐막…극단 브러쉬 씨어터 ‘두들팝’ 大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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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주기자
  •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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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무대 체험형 연극 재미 호평

최우수 연기상엔 이현주·신민규

연출상 영예는 ‘두들팝’ 염용균

28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7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폐막식에서 경연 부문 수상자와 시상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제17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8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중성 있는 작품, 야외무대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김천을 또 한 번 연극의 도가니에 빠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해는 퍼포먼스와 관객 참여형 공연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노하룡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장은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무는 열린 무대 형식을 통해 체험형 연극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게 주효했다”고 했다.

대회 대상(김천시장상)은 극단 브러쉬 씨어터의 ‘두들팝’이 차지했다. 금상(영남일보사장상)은 극단 햇살놀이터 ‘거인이야기’, 은상(김천시의회 의장상)은 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인 ‘낱말공장 나라’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극단 가야예술단의 ‘도망간 내 꼬리’, 극단 공연창작소 공간의 ‘프라이즈’, 스페인의 ‘Error 404’가 나란히 동상(김천국제가족연극제 추진위원장상)을 받았다. 중국의 ‘행복을 나르는 버스’엔 특별상이 수여됐다.

개인상 부문에선 ‘춤추는 꼬마마녀’의 이현주씨(극단 로.기.나.래)와 ‘거인이야기’ 신민규씨(극단 햇살놀이터)가 최우수연기상을, ‘프라이즈’ 정승민씨(극단 공연창작소 공간)와 ‘낱말공장 나라’ 김지선씨(극단 이야기꾼의 책공연)가 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연출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은 ‘두들팝’을 연출한 염용균씨(극단 브러쉬 씨어터)에게 돌아갔다.

심재민 심사위원장(경기대 연극영화과 교수)은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의 완결된 플롯(사건을 인과 관계에 따라 필연성 있게 엮는 구조)의 연극보다는 퍼포먼스적 성격이 짙은 파편적 풀롯의 공연이 많았다는 게 올해 대회의 특징”이라며 “퍼포먼스 문화가 세계적 추세이며, 이번 연극제 출품작 역시 관객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공연이 주를 이뤘다. (배우가) 객석의 관객을 찾아가고, 관객이 무대에 올라와 공연의 공동생산자가 되는 게 이미 정착됐다”고 분석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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