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영 400m 결승 진출실패…수영 간판 아쉬운 마무리

  • 입력 2019-07-29 00:00  |  수정 2019-07-29
경북도청 김서영, 26명 중 10위
여자혼계영 400m선 한국신기록
종전보다 1초39 당긴 4분3초38
20190729
28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서 대한민국 김서영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서영은 4분40초55의 기록으로 26명 중 10위를 차지,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수영의 간판 김서영(25)이 개인혼영 400m에서는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하고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쳤다.

김서영은 28일 광주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서 4분40초55의 기록으로 2조 4위, 전체 3개 조 출전선수 26명 중 1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서영은 이날 오후 8명이 겨룬 결승 출발대에는 설 수 없었다.

개인혼영 4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레이스를 이어가 기록을 다투는 종목이다.

김서영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2017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4분35초93이다.

앞서 김서영은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는 결승에 올라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6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경영에서 결승 출발대에 선 한국 선수는 김서영뿐이다.

여자 혼계영 400m에서는 한국 기록이 새로 쓰였다. 임다솔(아산시청)-백수연(광주시체육회)-박예린(강원도청)-정소은(서울시수영연맹) 순으로 팀을 꾸린 한국 대표팀은 예선에서 4분03초38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시체육회가 김산하, 백수연, 이은영, 최혜민으로 팀을 구성해 세운 종전 기록 4분04초77을 1초39 단축했다.

혼계영 400m는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나눠 뛰어 기록을 재는 단체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 신기록은 여자 계영 400m와 남자 자유형 50m, 남자 계영 800m, 혼성 계영 400m에 이어 다섯 개가 됐다. 이 가운데 개인전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남자 자유형 50m의 양재훈(강원도청)이 유일하다.

여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은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음에도 전체 21개 출전국 중 13위로 밀려나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 종목 상위 12개국에 주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아쉽게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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