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비리 근절 위해 시민주도 청렴문화 정착돼야”…의성署·달서署, 반부패토론회

  • 마창훈,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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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1 08:04  |  수정 2019-08-01 08:04  |  발행일 2019-08-01 제25면
“국민 신뢰받도록 최선다할 것”
“유착비리 근절 위해 시민주도 청렴문화 정착돼야”…의성署·달서署, 반부패토론회
의성경찰서가 마련한 반부패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착비리 근절 위해 시민주도 청렴문화 정착돼야”…의성署·달서署, 반부패토론회
달서경찰서 반부패 대토론회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경찰과 협력기관 위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발생한 유흥업소 유착비리와 관련, 비리 근절을 위해 경찰이 마련한 고강도 대책에 대해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자정의지를 다지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유착비리가 발생하는 원인과 근절 대책은 물론, 경찰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 등 열띤 토론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식 의성경찰서장은 “오늘 토론회를 주민들이 공감하는 유착비리 근절운동확산의 계기로 삼아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대구 달서경찰서도 지난달 29일 문화파출소 달서(도원치안센터)에서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반부패·개혁정책을 소개하고 유착 직·간접 사례, 청렴도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앞으로 더욱 청렴해지기 위해선 경찰관 전원이 정복에 ‘나는 부패를 거부한다’라는 리본 또는 배지를 만들어 달면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종문 서장은 “유착의 근원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 주도의 청렴문화를 정착시켜 ‘경찰에게 청탁은 통하지 않는다’는 대내외 인식 확산이 절대 필요하다”고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달서경찰서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지역여건에 맞춰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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