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산소·울창한 숲·99칸 고택…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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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3 07:52  |  수정 2019-08-03 07:52  |  발행일 2019-08-03 제10면
“올여름 휴가는 청송에서 보내세요”
‘산소카페 청송’ 브랜드 홍보
청송군, 관광객 유치에 나서

[청송]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다면 산소카페가 넘치는 청송으로 오세요.” 청송군이 맑고 깨끗한 산소와 울창한 푸른 숲의 이미지를 결합시킨 ‘산소카페 청송’ 브랜드를 내세워 피서철 휴가객과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군은 바쁜 일상 속 북적임을 피해 여유로운 휴가를 만끽하고 싶다면 고택체험을 할 것을 강력 추천했다. 청송에는 송소고택·송정고택·청원당 등 많은 고택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존 99칸짜리 고택 중 하나인 송소고택의 프로그램은 ‘한국관광의 별’ 체험형 숙박시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 24개 중 8개를 보유한 주왕산 국립공원도 등산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걷기 여행길로 선정한 주왕산계곡코스가 제격이다.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수목 덕분에 삼림욕을 즐길 곳도 많다. 청송자연휴양림, 주왕산국립공원 상의오토캠핑장, 수달캠핑장은 푸른 소나무가 피톤치드를 내뿜어 몸과 마을을 제대로 힐링할 수 있다.

주왕산면에 위치한 얼음골은 한여름 기온이 32℃를 넘으면 돌에 얼음이 끼는 곳으로, 계곡의 골을 따라 부는 시원한 바람과 생수가 매력적이다. 편안한 물놀이 장소를 찾는다면 청송읍 현비암 강수욕장이 제격이다. 국민안전처로부터 국내 5대 물놀이 안전장소로 선정된 이곳은 편의·안전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주말에는 황금메기잡기체험, 어린이 물총놀이, 징검다리 건너기 행사도 진행돼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송에 들렀다면 약수닭백숙을 맛봐야 한다. 달기·신촌약수탕에서 나오는 탄산약수와 여러 가지 약재를 넣어 푹 고아 내는 약수닭백숙은 건강보양식으로 전국에 알려져 있다. 탄산 약수에 함유된 탄산과 철 성분이 닭의 지방을 제거해 소화를 도와주고 약재는 몸의 기운을 돋아준다. 윤경희 군수는 “산소카페 청송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휴양지”라며 “청정한 자연환경은 물론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즐비한 청송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을 권유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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