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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리랑, 광복절에 ‘백년의 외침’으로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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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규기자
  •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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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리랑축제 15일 아양아트센터

올핸 3·1운동 100돌 기념 소리극 선사

최계란 명창 아리랑경창대회도 열려

제17회 대구아리랑축제가 오는 15일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15회 대구아리랑축제 모습.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제공>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가 주최하는 제17회 대구아리랑축제가 오는 15일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소리극 ‘대구아리랑! 백년의 외침’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오후 7시에 열리고,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최계란 명창의 ‘대구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한 아리랑경창대회(13회 최계란 명창 대구전국아리랑경창대회)가 진행된다.

100년 전 대구지역 3·1운동은 3월8일 서문외(西門外) 장날을 기하여 계성학교·대구고등보통학교·신명여학교·성경학교 학생들과 주민, 기독교인, 천도교인 등이 가세한 1천여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면서 시작되었다. 시위는 최초 집결지에서 선언문 낭독과 만세 구호·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하였고, 최종 집결지인 서문 시장통으로 행진하는 동안 찬송가, 운동가, 아리랑 등을 불렀다.

아리랑 소리극 ‘대구아리랑! 백년의 외침’은 서문시장통에서 벌인 만세 시위 과정과 영남지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그렸다. 이때 다양한 영남지역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아리랑이 민족의 노래로서 공동체의 결속에 기여하는 대동의 노래임을 보여준다.

기독교계의 유지 이만집 목사는 경상도 연락책임을 맡은 이갑성으로부터 독립만세운동 계획을 전해 듣는다. 또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학생 이용상을 통해 ‘독립선언서’를 전달받아 김태련·김용해와 만세운동을 결의한다. 드디어 3월8일 서문시장통 만세시위가 일어난다. 이에 경찰은 총으로 무장하고 저지하면서 157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체포되고 고문을 받는다.

김길자·강송대·이춘희 명창을 비롯해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회원 등이 출연한다. 대구아리랑, 영천아리랑, 성주아리랑, 뗏목아리랑, 독립군아리랑 등을 부른다. 연출은 김재만이 맡았다. (053)424-6853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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