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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청년연주자 100명, 대구서 합숙 ‘열정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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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규기자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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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하우스, 연주자 육성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오케스트라 12∼17일

지휘자 데이비드 로 등 실력파 참여

청년 연주자 100명의 열정적 무대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연주자들의 전문 연주자 및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청년 연주자 육성 프로젝트다. 참여하는 100여명의 청년 연주자들은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 및 저명 지휘자와 함께 1주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담금질 후 17일 무대에 오른다.

1주일간의 연습을 통해 선보일 작품들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작품 ‘레오노레 서곡’ 3번, 영국의 인상주의 대표 주자인 본 윌리엄스의 ‘탈레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대담하고 극적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이다.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는 솔(Sol)과 아시안(Asian)의 합성어인 솔라시안(Solasian)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청년 음악가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만 16세에서 28세의 음악학도로,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구를 찾아왔다. 두 달여 모집기간에 수많은 지원자들이 응모했으며, 철저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이들은 1주일간의 열정적인 음악축제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청년 연주자들은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함께 맹연습에 들어간다. 세계적인 지휘자 및 선배 음악가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합주, 실내악 클래스, 실내악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뤄질 선후배 간의 교류는 청년 연주자들이 향후 세계 무대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뉴저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지휘자 데이비드 로이다. 제1회 번스타인 국제 지휘 콩쿠르의 파이널 리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그는 보스턴 교향악단에서 오자와 세이지의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뉴욕시티 오페라단과 무려 100회가 넘는 공연을 이끌었다.

유럽의 명문 학교와 오케스트라의 젊은 연주자도 대거 참여한다. 바이올린에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부악장을 맡고 있는 조윤진, 앙상블 토니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강원, 하겐 필하모닉 악장을 역임한 김나현이 나선다. 비올라는 함부르크 NDR 엘브 필하모닉의 종신 단원 김영도가, 첼로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인 악셀 본 휴네가 담당한다. 그리고 조재복(콘트라베이스)을 비롯해 로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아드리아나 페헤이라(플루트), 대구시립교향악단 수석 김민정(오보에) 등도 참여해 후배들을 지도한다.

이들은 후학 지도와 더불어 ‘솔라시안 패컬티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앙상블 무대도 펼친다. (053)584-03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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