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市 “수돗물 필터 변색, 수질과는 무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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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3 07:33  |  수정 2019-08-13 07:33  |  발행일 2019-08-13 제9면
원수에 남은 철·망간 산화작용 가능성
정확한 원인 분석 위해 수질검사 의뢰

[포항] 포항시가 남구지역 수돗물 필터 변색 논란(영남일보 8월12일자 8면 보도)과 관련해 수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12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돗물 원수에 미량으로 남아 있는 철과 망간이 산화작용을 일으켜 수돗물 필터가 변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며 “남구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유강정수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일 오천 원리지역 8곳과 타지역 71곳에 대해 무작위로 수돗물을 채수해 검사를 한 결과, 심미적 영향물질 6개 항목(구리·아연·알루미늄·망간·철·탁도)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수돗물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맞게끔 가정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입장인 셈이다.

한편 시는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수돗물 필터가 변색된 22곳의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송 부시장은 “피해가 접수된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가 13일 나온다. 또한 상·하수도협회, 한국수자원공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원인분석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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