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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수출 ‘빨간불’…반도체 34%·對日 3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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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3


115억달러로 작년동월比 22%↓

월간 수출액은 8개월 연속 감소

수출규제 영향 日 수입액 18%↓

8월 수출이 또 감소세로 출발했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수출은 11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2.1% 감소했다.

조업일수는 8일로 작년에 비해 0.5일 적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2% 줄었다.

수출액은 전달 1~10일에 비해서는 3.1% 줄어든 것이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줄었다. 반도체가 34.2% 줄었고, 석유제품(-26.3%), 승용차(-6.0%)도 감소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41.6%), 가전제품(25.6%)은 수출이 늘었다.

대(對) 중국 수출이 28.3% 줄었고 일본은 32.3% 감소했다. 베트남(-1.6%), 미국(-19.5%), 유럽연합(EU)(-18.7%) 등으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1~10일 수입은 142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가스(13.3%), 승용차(27.4%) 등은 증가했고 원유(-17.1%), 석유제품(-5.1%), 기계류(-22.9%) 등은 감소했다.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규제에 들어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8.8% 감소했고 중국(-11.1%), 중동(-19.0%), EU(-9.0%) 등도 줄었다. 미국(3.0%), 캐나다(117.8%) 등에서는 수입이 늘었다.

한편 지난해 1분기부터 상품 수출이 둔화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이동원 차장과 임성운 조사역은 12일 조사통계월보 7월호에 실린 ‘수출의 기조적 흐름 판단을 위한 수출상황지수 개발’ 보고서에서 지난해 1분기부터 수출이 확대 기조에서 둔화 기조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관세청 통관수출 지표, 한은 국내총생산(GDP) 중 상품 수출 지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출상황 지수(ET-COIN)를 개발했다. 관세청 자료는 명절·공휴일 등 영업일 수 영향을 크게 받고, 한은 지표는 속보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출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기 위해 수출상황지수에는 단기·특이 요인은 빠졌고 세계 경제, 수출입 가격, 국내 산업활동 등은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