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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 김생암지서 고려∼조선 유물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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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오기자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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銘文기와·토기류 등 다양

봉화 청량산 김생암지 발굴 대상지. <봉화군 제공>
봉화 청량산 김생암(金生庵)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자연암반을 굴착해 만들어진 바위 그늘 아래에 인공축대와 기단을 쌓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생사(金生寺)의 실체를 확인해 주는 명문기와도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생암은 통일신라시대 명필 김생이 글씨 연습을 한 암자로 알려져 있다.

봉화군 청량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5월부터 청량산에 산재한 중요 문화유적의 효율적인 보존·정비를 위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청량산 김생암지(金生庵址·230㎡)에 대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발굴조사 결과 김생암의 보존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기편을 비롯해 자기편·막새·암키와편·수키와편 등 고려시대 전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조사됐다. 특히 ‘청량(淸凉)’과 ‘산사(山寺)’라고 새겨진 명문기와와 ‘김생사(金生寺)’로 추정되는 기와편이 나와 주목된다. 조선시대 주세붕의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이나 신후재의 ‘유청량산기(遊淸凉山記)’ 등 문헌 속에 등장하는 김생사에 대한 역사적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추정된다. 허정일 청량산관리사무소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생사’ 명문기와에 대한 정밀 판독과 함께 유적 성격·조성 배경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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