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개척이 효자”…경북産 농산물 수출 급증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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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4 07:22  |  수정 2019-08-14 07:22  |  발행일 2019-08-14 제8면
올 상반기 3천308억원 수출
지난해 동기보다 22% 증가

경북산 농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신흥시장 개척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2억7천49만달러(약 3천308억여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2천210만달러(한화 약 2천716억여원)보다 21.8%(4천836만 달러)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미국·중국·베트남 등으로 많이 수출됐다.

도는 최근 새로운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신남방 정책국가’가 대상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농식품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남방 정책국가로의 농식품 수출액은 2017년 7천175만달러(약 877억여원), 2018년 7천832만달러(약 957억여원) 등 2년 연속 상당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도는 15일까지 태국·말레이시아 등 7개국 농식품 바이어 9명을 초청해 ‘현장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바이어들은 상주·경산지역 농가와 농식품 제조업체에서 마련한 시식 행사에 참여한 뒤 현장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앞서 이들은 상주 원예농협, 상주 곶감유통센터, 성주 참외원예농협, 김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을 찾아 경북의 최신 농산물 재배·유통시스템을 견학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개최해 농산물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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