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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동네공원서 물총놀이 즐기니 몸도 마음도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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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임이 시민기자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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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종합복지관·청년마을기업

한샘공원에 4년째 물놀이장 설치

지난 10일 대구 달서구 한샘공원에서 열린 물총축제에 참가한 지역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가자니 꽉 막힌 도로에 북적이는 인파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사는 곳 가까이에서 피서를 할 수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4년 전부터 월성종합복지관이 청년마을 기업 위고스포츠 등과 손잡고 물총축제를 마련했다. 달서구 한샘공원 내에 대형 물놀이장과 워터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대학생 자원봉사자 50여명 등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해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형태로 꾸몄다.

인근 주민과 이용객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동네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축제장이 됐다. 달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입장료 없이 즐길 수 있다. 물총을 따로 준비하지 않은 주민들은 현장에서 살 수도 있다.

미취학 아동은 부모를 동반해야 한다. 아이들은 얼굴을 향해 물총이나 물 폭탄을 발사하거나 뛰어다니는 등의 금지 행동도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잘 지켰다.

위고스포츠 류상기 대표(26)는 “체육교육과 출신의 동기들,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4년 동안 지역사회와 소통하고자 기획해 실행하게 됐다. 이번 기회에 지역아이들과 마음껏 뛰놀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용천초등 우세영양(12)은 “친구 따라 무심결에 왔는데 몸도 시원하고 마음도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에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간간이 일어나는 안전사고의 경우 안전요원의 빠른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학생 자원봉사자 이다운씨(여·22)는 “모르는 지역주민들이지만 물총도 쏘고 맞고 같이 즐기다 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충희씨(40·달서구 월성동)는 “주말에 텔레비전을 보면서 가만히 쉬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서 가볍게 놀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아 3년째 물총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글·사진=채임이 시민기자 chaeim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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