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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홈런 허용…5이닝 4실점 ‘혹독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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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준기자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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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블리 선발 데뷔전

제구 난조에 사사구 7개 내줘

5회 무사 3루선 무실점 마무리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SK 경기. 5회말 삼성 투수 라이블리가 투구 전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라이블리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전에서 삼성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라이블리는 최고시속 150㎞의 빠른 볼과 시속 130㎞대 변화구로 SK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1회부터 불안한 피칭을 보였고, 대체용병으로서 앞으로의 활약에 의문부호를 남겼다.

라이블리는 1회말 SK 선두타자 노수광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뒤 후속타자 한동민에게 첫 홈런(1점)을 허용했다.

이후 불안한 제구력은 더욱 도드라졌다. 2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3루타를 허용한 라이블리는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재원과 최항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김성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3회말과 4회말 각각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에서 9이닝당 볼넷을 각각 2.9개, 2.5개를 허용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라이블리는 3개의 몸에 맞는 공과 볼넷 4개를 허용하는 등 날카롭지 못한 제구력을 노출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4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또 5회말엔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3루의 고비가 찾아왔지만 허도환·정의윤·안상현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라이블리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9삼진 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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