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투어 보그너 MBN 제패

  • 입력 2019-08-19 00:00  |  수정 2019-08-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연장 여왕’ 박민지(21)가 세 번째 우승은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따냈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김자영(28), 장하나(27), 이다연(22) 등을 1타차로 따돌린 박민지는 작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9개월 만에 생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7년 데뷔 첫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3시즌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을 3억5천642만원으로 늘리며 3시즌 연속 3억원을 돌파했다.

상금랭킹 9위로 뛰어오른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에서는 3위로 도약, 개인 타이틀경쟁에도 뛰어들 태세다.

박민지는 “내년 1승씩 올리는 게 목표였는데 그걸 이뤄서 기쁘다"면서 “메이저대회 우승이 탐나지만 어떤 대회에서든 더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2차례 우승을 모두 연장전 끝에 따냈던 박민지는 이날도 연장전이나 다름없는 긴박한 승부를 펼쳤다. 2위 그룹에 1타차 우승이 말해주듯 18번홀 마지막 퍼트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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