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50% 아래로 떨어져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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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  발행일 2019-08-20 제5면   |  수정 2019-08-20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 49.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50% 밑으로 떨어졌다. 북한의 연이은 군사 도발과 대남 비난 담화, 경제 불안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12~14일, 16일 실시한 8월 2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49.4%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3%로 나와,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 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4.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 막말과 금융·경제 우려로 12~14일 조사에선 48.3%까지 하락했다가 광복절 경축사 보도가 이어졌던 16일 다시 50.6%로 상승해 최종 주간집계 하락 폭은 1.0% 포인트 줄었다. 다만 지난 16일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대남 막말 담화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전·세종·충청,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 40대,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 광주·전라, 50대, 30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40.6%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도 전주 대비 0.7% 포인트 오른 29.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6.9%, 바른미래당은 5.0%, 우리공화당은 1.8%, 민주평화당은 1.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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