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음식업소 629곳 ‘새단장’ 경북도, 160억 투입 시설개선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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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07:31  |  수정 2019-08-20 07:31  |  발행일 2019-08-20 제10면
道, 선정업체 대상 설명회

앞으로 경북 주요 관광지 음식점에서도 ‘입식식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가 음식·숙박 등 629개 관광서비스 업소에 대한 환경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아서 식사해야 하는 기존 좌식 테이블의 불편이 사라져 외국인이나 노인 손님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19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19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부터 경북 주요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 공모신청을 받아 629곳을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시설환경개선 사업은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경북 관광’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도비 80억원 등 총 1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고 3천만원으로 자부담은 10%다. 도는 우선 △입식식탁 △개방형 주방 △화장실 등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 컨설팅을 한 뒤 시설 개선작업에 들어간다. 또 외국인을 위한 메뉴판·간판·숙박업소 홍보물 등 설치도 지원한다.

도는 이와 별도로 관광 진흥기금 100억원 조성과 주민 주도 관광사업체 및 관광벤처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연내 주요 관광지 13곳에 안내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60곳엔 무료 와이파이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안내 서비스도 실시한다. 문화관광해설사의 다국어서비스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신규 문화관광해설사 65명을 선발해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손님을 제대로 맞을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여행하고 싶은 경북이 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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