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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2030女 경제활동참가율 전국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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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설기자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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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사부담-경력단절 영향 커

대구 51.4·경북 49.7% ‘하위권’

경북 3년 1만8천명 유출 전국최다

대구경북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다른 시·도보다 매우 저조하다. 경력단절이 심하고, 육아·가사 부담이 큰 게 원인으로 꼽혔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대구지역 20~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1.4%로 광역시 중 꼴찌 울산(50.3%) 다음으로 낮았다. 경북은 49.7%로 광역도 평균(51.5%)을 밑돌았다.

젊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위축된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력단절 영향 때문이다. 대구는 다른 광역시 대비 높은 기혼율(75.7%)·출산율(1.067)을 보이는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이 전체의 54.2%로 광역시 평균(51.5%)보다 높았다. 대구 여성이 구직을 포기하거나 퇴직하는 사유는 육아·가사 부담(68.7%)으로 전국 평균(66.2%)보다 높았다. 반면 경북은 높은 기혼율(81%)·출산율(1.256)을 보였지만, 경력단절 여성 비율(50.5%)은 광역도 평균(52.1%) 대비 낮은 수준이다.

2016~2018년 3년간 대구·경북을 빠져나간 20~30대 여성은 2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북이 1만8천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유출 인구 중 2만여명은 수도권으로 떠났다. 나머지는 인접한 중부권으로 옮겼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4차산업 발전 등 고용환경 변화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유리한 환경이 도래한 만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구경북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생애주기에 따른 여성 고용 지원과 중소기업의 육아 관련 정책 지원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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