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군의장協 독도서 “日, 보복적 규제 중단하라”

  • 김기태
  • |
  • 입력 2019-08-22 07:29  |  수정 2019-08-22 07:29  |  발행일 2019-08-22 제8면
결의대회서 독도수호 퍼포먼스
울릉도에선 규탄결의문도 채택
“지역기업피해 파악후 지원 모색”
경북시군의장協 독도서 “日, 보복적 규제 중단하라”
경북시군의회 의장들이 21일 독도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일본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를 규탄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가 울릉도와 독도를 잇따라 방문해 일본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를 규탄하는 행사를 가졌다. 협의회는 21일 독도 결의대회에서 “일본정부는 자유무역주의에 역행하는 보복적 수출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 뒤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펼쳤다. 앞서 울릉도에서 열린 협의회 월례회에서는 ‘일본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일본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에 즉각 사과하는 한편,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손해배상 판결을 조속히 이행하고 우리땅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도 한일 양국 간 갈등을 해소하고 경제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외교적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장들은 “일본정부가 적반하장격으로 보복적 성격이 짙은 수출규제 조치를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이는 양국의 상생발전을 저해하고 국제 시장경제와 공정무역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상식에 반하는 행위”라고 입을 모았다. 서재원 협의회 회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300만 경북도민과 함께 규탄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