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애호가들이 만든 오페라 ‘라 보엠’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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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2   |  발행일 2019-08-22 제22면   |  수정 2019-08-22
대구오페라축제 특별행사
오페라클래스 수료생 출연
성악 애호가들이 만든 오페라 ‘라 보엠’
23~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공연되는 아마추어 오페라 ‘라 보엠’ 연습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페라 전문 예술교육을 통해 양성한 성악 애호가들이 출연하는 아마추어 오페라 ‘라 보엠’이 23~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열린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특별행사 중 하나로 열리며, 시민과 함께 오페라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페라, 가곡 등 예술교육프로그램들을 통한 오페라 저변 확대를 도모해왔는데, 이번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오페라클래스를 단계적으로 수료한 오페라 애호가들이 주인공들이란 점에서 특히 성악 애호가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아마추어 성악가들은 소프라노 정의석·김미영(미미 역), 테너 장재균·이건식(로돌포 역), 소프라노 이정애·권혜옥(무제타 역), 바리톤 김성구(마르첼로 역) 등이다. 오페라클래스의 강사로 활동한 소프라노 마혜선이 연출을 맡고, 음악코치 김진민과 반주자 박현정이 함께 참여한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은 ‘그대의 찬 손’을 비롯한 유명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19세기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꾸밈없는 사랑과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에서 각 막의 주요 아리아를 선정해 재구성했으며,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포함 80분이다. 무료 공연이고, 홈페이지를 통한 티켓 예매 결과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하반기 시민 대상 성악교육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재정리해 한국가곡반, 외국가곡반, 오페라연주반 등으로 구분 운영할 방침이다. 향후 진행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안내와 신청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전화(053-666-617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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