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인스타서 반박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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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2 00:00  |  수정 2019-08-22
20190822
사진:연합뉴스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된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이 SNS로 폭로전을 거듭하며 진흙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혜선의 발언으로 `치명타`를 입은 안재현이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혜선은 "배신자"라며 또 한번 안재현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22일 한 매체는 안재현 측근의 말을 빌려 "구혜선과 나눈 카톡 내용 전부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저 카톡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라며 "배신자야"라는 짧은 글을 남겨 응수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안재현은 2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는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구혜선은 전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저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결혼 당시 기부금, 가사에 대한 일당 등이 포함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구혜선이 합의금을 계산해 제시했고, 나중엔 합의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했다는 게 안재현 주장이다. 또 별거 중 구혜선이 살고 있던 오피스텔에 무단침입해 이혼 결심을 굳히게 됐다고도 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합의금을 준 건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다.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강조했다.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의 편에만 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구혜선이 추가로 합의금 등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 했고 집도 팔아야 해서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안재현의 글이 기사화되자마자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박글을 올렸다.


합의금에 대해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한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뜻하며 그것은 모두 내가 진행했다. 안재현이 사는 집 인테리어 비용도 모두 제가 했고 가사노동도 100% 제가 했기에 그걸 받은 것이지 합의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안재현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 데 대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가게 된 후 제가 다니던 곳을 남편에게 소개해준 것"이라며 "남편은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했다.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오해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라 충고했으나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안재현의 생일에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지만 안재현이 모두 남긴 채 집을 나가 외부 사람들과 파티를 즐겼다고 폭로했다.


자신이 오피스텔에 무단침입했다는 안재현 주장에 대해서는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결혼한 두 사람은 최근 관계가 틀어져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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