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만난 김현종 “북미대화 곧 전개될 것 같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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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3   |  발행일 2019-08-23 제4면   |  수정 2019-08-23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2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난 뒤 “북미 간 대화가 곧 전개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건 대표와 1시간10분여간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오늘 대화를 다 공개할 수 없지만 아마 북미 간 대화가 곧 전개될 것 같다”며 “북한이 우리에게 비판적 입장을 보인 데 대해 한국이 절제한 걸 미국 측에선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핵화 협상 프로세스에서 한미 간에 긴밀히 협조가 되고 있다”며 “비건 대표와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본부장 사이에 신뢰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공유되고 일이 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1일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비건 특별대표 역시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의 협상 상대에게 (협상 의사를) 듣는 대로 바로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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