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내수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104사 중 99사(유가 33사, 코스닥 66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8조9천212억원으로, 전년(39조4천226억원) 같은 기간에 비해 1.27%인 5천14억원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2천315억원으로 전년(3조5천338억원) 같은 기간에 비해 8.56%인 3천23억원, 순이익은 2조2천919억원으로 전년(2조4천985억원) 같은 기간에 비해 8.27%인 2천66억원이 각각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매출액은 33조8천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인 3천939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2조9천8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8%인 2천795억원이, 순이익은 2조7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8%인 2천325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매출액은 5조1천1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6%인 1천74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513억원으로 8.31%인 227억원이 줄었고, 순이익은 2천164억원으로 13.65%인 259억원이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30%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6%포인트, 순이익률 역시 5.89%로 0.4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재무안정성을 보면 상반기 부채비율은 67.47%로, 전년동기(73.18%) 대비 5.7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상장법인 99개 회사 중 79개 회사가 흑자를 냈다. 이 가운데 화신, KH바텍, 씨아이에스, 아진산업, 에코플라스틱, 엠에스오토텍, 포스코ICT, 한국컴퓨터는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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