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발전방향 진단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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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4 07:23  |  수정 2019-08-24 07:23  |  발행일 2019-08-24 제8면
道,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가 연말 최종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경북도가 공항 활용방안 모색에 나선다. 도는 23일 도청 사림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필요성 및 발전방향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가 통합신공항의 활용방향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역기관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이 선정됐으며 12월까지 4개월간 수행한다. 용역 주요내용은 △항공수요 예측 및 공항 활성화 방안 △외국공항 현황 및 발전 사례 △공항 인접지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사회·경제적 발전 효과 분석 등이다. 이번 연구용역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신공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현재 대구경북의 공항수요를 진단하고 향후 통합신공항을 물류, 여객, 저비용항공사 특화 중에서 어떤 성격으로 운영할지 판단한다. 또 대구뿐 아니라 수도권·충청권 등 잠재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도 찾는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챕락콕공항 등 외국 공항의 사례 분석, 공항 인근 배후도시·산업단지 조성 방안도 검토된다. 또 2024년 공항 개항과 동시에 통합신공항으로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광역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방안도 분석한다. 도는 최종 이전부지 선정 이후 국토교통부의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과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용역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배용수 도 건설도시국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은 경북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항 활성화 및 주변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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