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학생들 수학여행코스로 안동 문화관광 뜬다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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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4 07:25  |  수정 2019-08-24 07:25  |  발행일 2019-08-24 제8면
베트남서 올해 2번째 방문 이어져
지역 학생들과 교류·월영교 관광
市, 홍보물 제작 등 유치지원 박차
외국 학생들 수학여행코스로 안동 문화관광 뜬다
하회마을을 방문한 베트남 수학여행단이 탈춤을 따라 배우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한국 문화와 전통을 배우기 위해 안동을 찾는 외국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7∼21일 베트남 타이응우옌 영재고 학생 54명이 안동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이번 방문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안동시가 펼치고 있는 외국 수학여행단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6월 탄띤중(베트남)에 이은 두 번째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베트남 학생들이 안동문화를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하회세계탈박물관을 관람한 뒤 하회별신굿탈놀이 배우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안동찜닭 만들기 등의 체험을 했다. 야간에는 월영교 야경을 즐기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안동문화를 만끽했다. 이들은 또 안동고·안동여고에서 국제교류 활동도 가졌다.

올해 안동을 찾은 외국 수학여행단은 전통 관광지와 이를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다양한 관광자원을 경험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족스러웠다는 후기와 함께 향후 안동 재방문 의사도 밝혔다. 유수덕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외국 수학여행단 등 외국인 관광객이 안동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외국어 홍보물 제작, 통역안내원 배치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에는 중국 곡부제일중이 안동중앙고와 국제교류를 하는 등 앞으로 유치 지원사업은 5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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