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부품·장비 국산화 TF 발족, 3년간 1천억 투입…中企와 연구개발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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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7 07:40  |  수정 2019-09-07 07:40  |  발행일 2019-09-07 제11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 등에 대응해 원자력 및 수력발전소 외국산 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부품·장비 국산화 태스크포스(TF)팀’ 운영에 나섰다.

한수원은 5일 경주 본사에서 부품·장비 국산화 착수회의를 열고, 외국산 부품 사용현황, 공급 중단 부품 목록, 국산화 추진 가능 부품 및 국산화 추진 때 장애요인 등을 논의했다.

TF팀은 앞으로 발전소 별로 대내외 공모 등을 통해 국산화 대상을 발굴해 우선 순위에 따라 향후 3년간 100개 과제, 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협력 중소기업 등과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국산화 개발이 완료된 과제를 발전소에 적용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발전소 부품 및 장비의 국산화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산화 노력을 통해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자립은 중소기업에 달려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술·인력·금융·판로지원 등 4개 분야 26개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국산화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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