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승패 가릴 때까지 끝장 승부…파온 확률이 변수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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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7   |  발행일 2019-09-07 제20면   |  수정 2019-09-07

‘우승상금 1천만원의 행방은….’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DGB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이 후원하는 ‘2019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최종 우승팀이 8일 가려진다.

오늘 4강전·8일 ‘대망의 결승’
영주중앙고 vs 대중금속공고
구미오상고 vs 순심고 맞붙어
무승부면 무제한 연장전 진행


총 63개 팀이 출전해 스트로크 방식의 예선전과 포볼 2대 2 홀 매치플레이 방식의 토너먼트를 거쳐 현재 구미 오상고, 순심고, 영주중앙고, 대중금속공고가 4강에 올랐다. 4강에선 구미오상고와 순심고, 영주중앙고와 대중금속공고가 각각 맞붙는다.

7일 4강전과 8일 대망의 결승전은 아마추어 골퍼 고수들의 진면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영주 중앙고 최상윤의 호쾌한 드라이버샷, 순심고 김종환의 날카로운 아이언샷, 구미 오상고 전성률의 정교한 퍼팅, 대중금속공고 성용철의 절대 흔들림 없는 숏게임이 관전 포인트다.

4강부터는 대구경북에서 최대 전장으로 정평이 난 세븐밸리컨트리클럽 ‘챔피언티’에서 티샷이 시작되는 만큼 파온 확률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샷 비거리에서 상대팀을 압도할 경우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고, 세컨드샷도 비교적 편안한 상황에서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프로치샷의 정확도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대회가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각 학교 응원단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선수들의 집중력도 경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치플레이 특성상 분위기와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1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매샷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김관영 대회운영위원장은 “선수들은 코스의 변별력을 고려해 홀 예상 스코어를 미리 결정한 후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아마추어 고수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강·결승전은 18홀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무제한 연장전을 치른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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