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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홍콩 송환법 철회 등 정치적 불확실성 옅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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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뉴스부기자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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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기업 설비투자 재개…반도체 개선 기대

지난 한주는 홍콩시위를 촉발한 송환법이 공식 철회되며 관련 불확실성이 경감되었고, 홍콩 정국 안정화 기대가 부상됐다. 영국 하원에서는 브렉시트 기한(10월31일) 3개월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가결,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 또한 경감됐다. 이탈리아에서는 반체제정당인 오성운동의 민주당과의 연정안이 가결되며 내각 출범 가시화가 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는 “낮은 인플레이션이 핵심 현안”이라고 밝히며, 경제 확장 지속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지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장단기 금리 연전 현상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환율 상승에 따른 주요 수출주 이익 개선이 기대가 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옅어지면서 주가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기업 이익 하향 조정과 유럽 경기 둔화 우려는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일 ECB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최소 10bps 인하하고 새로운 포워드 가이던스 제시, 양적완화 재개의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언론은 10월초 미중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직전까지 트럼프는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기자회견에서 언급했고, 중국은 9월 관세 철회 이후 협상 등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고위급 회담 재개 합의에 대한 보도는 재차 미중 간 정치적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감소시킬 요인이다.

실제 9월 관세 부과 품목보다 예정되어 있는 12월 관세 인상이 미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중요하다. 12월 관세 인상 대상 품목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90%를 수입하고 있어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10월1일 중국 국경절 이후 12월 관세 부과 이전 미중 무역 협상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홍콩 시위,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을 저지하고 있던 정치적 불확실성들이 최악의 상황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경우 글로벌 수익률 최하위권에 있는 한국 주식시장은 낙폭과대라는 인식의 확대가 가능하다. 물론 일정 부분 추가 상승이 재차 기업이익 하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거론될 수 있는 상황으로 상승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인과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는 추석 연휴전 짧은 한주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 주요 IT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재개되고 있고, 환율 효과 등으로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는 점과 9월 수출이 기저 효과로 개선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임상은 NH투자증권 대구WM센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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