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 재역전…연장 1번 홀 파세이브로 ‘쐐기’

  • 권혁준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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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09   |  발행일 2019-09-09 제26면   |  수정 2019-09-09
■ 구미 오상고 ‘영남일보 고교동문 골프대회’ 우승
2홀 차 뒤지다 13번 홀부터 추격
영주 중앙고, 접전 끝에 준우승
순심고·대중금속공고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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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칠곡 세븐밸리CC에서 열린 ‘2019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구미 오상고 - 영주 중앙고의 결승 경기에서 유상환 선수(구미 오상고. 왼쪽)가 17번홀 칩인 버디를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DGB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이 후원하는 ‘2019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우승의 영예는 구미 오상고에 돌아갔다. 영주 중앙고는 준우승, 순심고·대중금속공고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대구고가 받았다. 구미 오상고는 8일 칠곡 세븐밸리CC에서 열린 2019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영주 중앙고에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혼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구미 오상고는 2번 홀에서 파세이브하며 영주 중앙고에 1홀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고, 7번 홀에서 영주 중앙고가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영주 중앙고가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 차이를 벌였다.

2홀 차로 뒤지고 있던 구미 오상고는 경기가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3번홀에서 1홀을 따낸 구미 오상고는 16·17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영주 중앙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홀차 우위를 점하고 있던 구미 오상고는 18번 홀을 영주 중앙고에 내줬고, 경기는 무제한 연장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구미 오상고였다. 영주 중앙고는 연장 1번 홀에서 연이은 실수를 범했고, 이를 틈타 구미 오상고는 파세이브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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