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조국부인 정경심 교수 수업 폐강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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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1 07:27  |  수정 2019-09-11 07:27  |  발행일 2019-09-11 제4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교양학부)의 수업이 폐강됐다. 동양대 교무처는 10일 정 교수가 맡고 있던 2개 과목 중 ‘영화와 현대문화’가 학과운영계획에 따라 폐강됐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학기에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영화로 보는 한국사회’, 목요일 오전 10시 ‘영화와 현대문화’ 등 두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었다. 두 과목 모두 수강정원(60명)을 채운 상태다.

학교 측은 ‘영화와 현대문화’가 폐강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다른 수업을 수강하도록 안내했다. ‘영화로 보는 한국사회’는 다른 교수가 수업을 대체한다. 10일은 동양대 가을학기 수강정정 마지막 날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오늘(10일)까지가 수강정정 기간이기 때문에 폐강에 따른 수업 차질은 없다”며 “정 교수가 ‘2학기에 강의를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교양학부에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딸 표창장’ 위조 의혹으로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지난주 휴강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정 교수가 지난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됨에 따라 앞으로 직위해제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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