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청년보장제’ 타 시·도 벤치마킹 대상 각광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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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1 07:38  |  수정 2019-09-11 07:38  |  발행일 2019-09-11 제6면
제주·평택·의성 등 올 32곳 방문
서울이 먼저 청년정책 추진했지만
비슷한 처지 대구프로그램 더 관심

대구시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 중인 ‘대구형 청년보장제’가 비수도권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상담-진로탐색-일 경험-창업지원-지역사회 참여 등 단계별로 구성된 대구형 청년보장제는 지난해 9월 발표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에만 제주·평택시, 의성군 등 타 지자체 및 청년정책기관 32곳이 대구시와 시청년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대구형 청년보장제 세부 프로그램 중 청년학교 ‘딴길’을 통한 진로탐색, 청년사업장~청년잇기 프로젝트 예스(YES!)매칭 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경험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이 사업은 이미 부산·대전·울산·수원시가 벤치마킹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외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지역사회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사업과 청년의 사회적 관계망확대를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인 ‘다모디라 사업’도 인기를 끌었다. 앞서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오프라인 청년센터 운영기관 워크숍에서 대구시와 대구시청년센터가 추진한 사업들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대구 청년정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것은 청년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실제 청년정책은 국내 지자체 중 서울시가 가장 먼저 추진했지만 타 지자체들은 오히려 서울보다 대구 정책을 더 눈여겨보고 있는 셈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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