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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과로 또 도약…청송사과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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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운철기자
  •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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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시설 투자·품종 갱신

7년째 한국대표브랜드 대상 성과

전국 146개 대형마트에도 진출

‘청송사과’로 2019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이솝 우화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황금사과를 낳는 청송이 있다. 청송사과는 이미 청송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된 지 오래다. 올해까지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청송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다. 생육기간 일교차가 13.4℃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 또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교차하는 등 기후 여건 또한 맛있는 사과를 탄생시키는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더불어 청송은 타 지역에 비해 고목의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데다가 계속된 품종 갱신으로 과목이 젊어지고 있다. 관수 및 지주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품질 좋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으로 사과재배 기술까지 월등히 향상됐다. 이런 여러 조건들이 맞물려 명품 청송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이 탄생한 것이다.

◆청송사과의 시너지

청송사과는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 준 생육환경 위에 청송군의 다양한 정책이 덧대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 명품 청송사과의 품질·유통·홍보 등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되고 있을 뿐 아니라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지금까지 축적해 놓은 사과재배 기술을 북한으로 이전해 청송사과원을 조성한다면 ‘통일사과’ ‘평화사과’라는 브랜드는 물론 ‘국민사과’라는 이미지까지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연히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불러올 것이며, 국내 소비 확산은 물론 해외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송사과는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해 명성을 드높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청송황금사과 한국시리즈 나들이’ 행사를 갖고 야구팬들에게 청송사과 맛을 보여 준 것. 당시 팬뿐 아니라 서울시민 반응은 야구장 함성만큼이나 뜨거웠다.

이 같은 시너지는 전국 146개 이마트에 청송사과 납품으로 이어졌다. 청송사과 판매를 위해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며 임기 초부터 굳은 결의를 다져온 윤 군수는 전국 최고의 사과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 유통시설 확충,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한 대도시 대형마트로의 진출 등 판로 개척으로 농가 수입창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동일 원산지 단일 품목으로는 이례적으로 전국 이마트에서 동시에 특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청송황금사과 탄생

청송군은 ‘황금진’이라는 청송황금사과(시나노골드) 브랜드 디자인도 개발했다. 국내 최고라는 청송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황금사과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차원이다. 청송황금사과는 ‘골덴데리셔스’와 ‘천추’의 교배종으로 과일 표면이 밝은 황금색을 띤다. 숙기는 10월 중순으로 과중은 350g 내외다. 당도는 14브릭스(Brix) 내외로 높은 편이다. 치밀한 과육, 풍부한 과즙, 아삭한 식감 등 맛이 오래가는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과육의 경도가 높아 장기 저장도 유리하다.

청송지역은 높은 일교차와 과수농업인의 전문화한 기술로 황금사과 재배 최적지로 꼽힌다. 지난해 청송에서는 100여 농가에서 70t을 생산했다. 청송군은 황금사과를 국내 최고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미래지향적 사업과 농가 밀착형 현장지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청송황금사과 원년으로 정하고 재배기술 체계를 확립했다. 우량모 생산, 황금사과원 조성 확대, 지역농협과의 유통 연계 등을 통해 국내 황금사과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또 올해 청송사과축제 주제를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으로 정했다. 청송의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청송을 찾는 관광객에게 청정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황금사과라는 이미지를 더 확고히 다지기 위한 취지다. 청송사과축제는 10월30일~11월3일 닷새간 청송읍과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작년 청송사과축제장을 이전해 불러온 직접매출효과는 70억원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한 단계 드높이고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대응할 독점적이고도 시장 선도적인 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해 청송황금사과를 전국 최고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청송사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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