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수서원서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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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1 07:14  |  수정 2019-09-11 07:14  |  발행일 2019-09-11 제11면
경북 8개 시·군 합동으로 마련
영주 선비정신 알릴 행사 다채

[영주] 영주시가 9월 들어 세계인성포럼, 관광활성화심포지엄, 소수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식 등 대한민국 정신 가치와 선비정신을 알리고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선비정신 확산을 통해 현대인의 인성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제1회 세계인성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성’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 벤 넬슨 미네르바대학 설립자, 인옌루 중국 제녕시 맹자서원집행원장,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등 국내외 석학이 참석한다. 이배용 현 코피온(COPION) 총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오전에는 영남일보가 주관하는 ‘2019 영주관광활성화 심포지엄’이 소수서원 충효교육관에서 마련된다. ‘소수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치와 영주 원도심 관광활성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선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주제강연을 시작으로 이상호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장, 조성호 매크로그래프본부장, 전충훈 <주>공동체디자인연구소 대표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같은 날 소수서원에서는 한국의 서원 첫 출발점이자 선비정신의 본향인 소수서원의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세계유산등재 선포식’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안동·경주를 비롯한 8개 시·군이 합동으로 마련했다. 선포식에선 축하공연,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 전국 유림총회 등 선비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어 21일에는 소수서원 솔숲에서 ‘뮤지컬 소수서원’이 무대에 오른다.

장욱현 시장은 “영주에서 선비정신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세계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연결시키려는 행사가 마련된 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선비정신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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