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여고 가스누출 감시 국비 3억 확보

  • 권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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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2   |  발행일 2019-09-12 제4면   |  수정 2019-09-12
정태옥 “유해대기 측정소 설치”

대구 북구 침산동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부 국비가 긴급 투입돼 상시 가스 감시체계가 구축된다.

경상여고를 지역구에 두고 있는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은 11일 사고 발생지 주변 대기 중 유해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유해대기 측정소 설치를 위해 환경부에서 3억원을 긴급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올해 예산에서 급히 확보하려다 보니, 다른 사업 낙찰되고 남은 차액에서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지방환경청에는 이동하면서 대기질을 측정하는 차량과 무인항공기(드론)를 배정받아 사고 현장에 투입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앞서 지난 7일 경상여고에서 환경부 및 지자체 관계자, 학부모대표 등과 가진 대책회의에서 관련 예산 필요성을 확인한 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담당 국장 등에게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구청도 예비비로 6천만원을 투입해 경상여고 내 무인자동악취포집측정기를 긴급 설치하기로 확정지었다.

지난 2일 경상여고 강당에선 학교장의 이·취임식 도중에 학생들이 원인 미상의 가스를 흡입해 학생과 교직원 등 74명이 치료를 받은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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