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차례상도 ‘간편식 전성시대’ 올 추석매출 작년보다 20% 껑충

  • 이효설
  • |
  • 입력 2019-09-12 08:02  |  수정 2019-09-12 08:02  |  발행일 2019-09-12 제19면

명절 차례상도 간편식이 대세다.

1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관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9일까지 명절 상차림과 관련된 가정간편식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냉동 고기완자, 냉동 산적 등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소고기뭇국, 김치 등 가정식 매출도 20% 넘게 늘었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1인가구 증가와 맞물려 가정간편식의 종류가 다양해져 명절 음식 문화도 많이 바뀌고 있다"면서 “명절 식사 준비가 쉽고 잔반 걱정도 없어 가정간편식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마트의 식음료 브랜드 피코크의 차례음식도 출시 4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 추석 직전 일주일동안 4억5천만원을 기록했던 피코크 차례음식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4억원의 매출을 냈다.

올해는 1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2014년 6종으로 출시된 피코크 차례음식을 올해까지 40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홍성근 이마트 만촌점 영업총괄은 “명절 기간에 차례용 간편가정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매장의 진열 위치, 노출도 등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