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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경원 사퇴” vs 민경욱 “내부총질 금물” SNS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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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식기자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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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 자진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민경욱 의원이 반론을 제기하며 나 원내대표를 엄호했으나 원내대표 리더십에는 흠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 글에서 “나는 당을 위한 논쟁이라면 격을 따지지 않는다”면서 “비록 그가 친박핵심, 초선이라도 그 논쟁을 받아 준다. 대신 예의는 지켜라”고 썼다. 자신의 나 원내대표 퇴진론을 반박한 민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추석연휴 첫날인 12일 페이스북 글에서 “정치 책임은 결과책임이다. 야당 원내대표는 자리에 연연해서는 안된다”면서 “이제 그만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나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고도 황교안 대표가 낙마하기 기다리며 직무대행이나 해 보려고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고 인신공격성 표현도 덧붙였다.

이에 민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홍 전 대표를 겨냥해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꿔서는 안 된다. 책임은 좀 더 있다가 물어도 된다”면서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다. 내부 총질도 금물이다. 정치 원로들께서는 제발 이 혼란한 정국을 헤쳐나갈 지혜를 나눠주십사 하고 부탁드린다”고 적어 사실상 홍 전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자 홍 전 대표는 ‘적’이란 표현에 발끈했다. 그는 민 의원을 향해 “내부 충고를 적이라고 하는 것은 오버해도 한참 오버한 거다”라면서 “오버액션 때문에 당대변인도 물러난 거라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했나”라며 민 의원을 직격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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